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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30 paper5. 이동통신시장(음성과 데이터)의 변화

이전 포스팅에서 LGT의 EVDO Rev.A얘기가 나온 김에,
2년 전 정보통신산업 수업을 들을 때 제출했던 토론 페이퍼 중
이동통신시장의 변화에 대한 부분을 올려본다.

Q : HSDPA, 와이브로, DMB 및 IPTV가 도입됨에 따라 현재의 이동통신시장(음성과 데이터)의 변화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이는가?

        

        - 시장점유율의 변화(음성, 데이터로 구분) 예측

        - 시장 파이의 확대 여부

        - 시장의 포지셔닝에 따른 점유율 변화 및 경쟁 관계

        - 도식적으로 표기 추천 -> OA의 문제로 도식이 날아가 블로그에는 함께 실을 수가 없었다;


 이동통신시장의 도식은 왼쪽의 그림과 같다. 전체를 100으로 놓았을 때, 음성전화의 기능이 데이터의 기능보다 배는 높다. 이 도식은 경쟁적인 다른 통신기술로부터 변화될 수 있다.

 

 오른쪽의 그림은 HSDPA도입에 의해 변화된

모습이다. 첫 번째 것은 현재의 이동통신시장을


CDMA로 보고 HSDPA시장을 경쟁시장으로 생각
 했을 때의 모습으로, 이 경우에는 화상통화의 이용자보다는 기존 음성통화의 이용량이 더 많아 딱히 줄지는 않지만, 무선인터넷의 경우는 HSDPA 무선인터넷의 품질이 더 좋기 때문에, 기존 이동통신의 데이터시장은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옆에 두
번째 그림은 HSDPA를 같은 이동통신으로 보았을 때의 도식이다. 전체적으로 시장은 중복가입자 등에 의해, 크게는 아니지 만 살짝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나 5월 일명 '공짜폰 전쟁'이 시작되면 중복가입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무선인터넷에 다양하고 실용적인 컨텐츠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무선인터넷의 품질이 많이 좋아지므로 무선인터넷 부분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와이브로의 도입으로 이동통신시장에서는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먼저 데이터시장은 와이브로에 많이 뺏길 것이다. 특히 결합상품을 통한 와이브로 폰 등의 출시와 앞으로 와이브로가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이 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것은 데이터시장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시장 전체시장의 크기도 위축시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본다.

 데이터시장을 뺏기는 이동통신사의 입장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HSDPA적극 도입, 이동을 실시하거나 기존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비스 질의 개발을 노력 할 것이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IP-TV이다. IP-TV는 단순히 방송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의 주요 예로, 둘을 연계한 정보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방송연계 Interactive서비스가 있어, IP-TV에 이동통신은 데이터시장을 많이 뺏길 것이다.

 아래에서 다뤄질 이동통신과 DMB시장부분에서 IP-TV에 영향받는 부분은 더 커질 것이다. DMB와 IP-TV가 둘 다 방송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실지적으로 시간의 제약이 없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IP-TV가 더 우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DMB와 IP-TV는 경쟁적 구도를 가진다.

 

 DMB의 경쟁자는 IP-TV만이 아니다. DMB는 이동통신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소스가 되기도 했지만, 이동통신의 데이터시장에 있는 실시간 방송이나 기타 동영상 서비스등과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3세대로 가면서 HSDPA의 실시간 방송의 경우에는 DMB와 거의 같은 화질을 가지고 있으며 DMB보다 접근성도 높아 가격적 문제가 해결된다면 이것은 굉장히 압박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실제로도 최근에 나오는 3세대 폰들은 DMB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꽤 있다.

 이동통신 안에서의 DMB시장은 이런 경황으로 봤을 때는 HSDPA의 데이터시장이 가장 큰 적이 될 수도 있다.


 위와 같은 점들을 고려해 봤을 때 DMB의 도입에 의한 이동통신시장의 도식은 왼쪽의 그림과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존의 이동통신의 도식에서는 데이터의 부분이 DMB에 뺏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단순히 Treat로만 보지 않고 이동통신사 측에서 새로운 시장의 기회로 개척한다면 그림처럼 새로운 부분의 시장이 생긴다.

 결과적으로, 첨단산업에서 시장의 모습은 더욱 경쟁적이고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타겟을 확실히 잡고 적절한 포지셔닝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Reference

서울경제 20070416 '3G폰, DMB 기능 탑재 "부담되네"'

파이낸셜뉴스 20070416 '5월 ‘공짜폰大戰’ 시작된다'



지금 보니
예측한대로 된 부분도, 아닌 부분도 있는 것 같다.
'현재 당신이 생각하는 이동통신기업의 변화?'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저때처럼 다채로운 대답을 할 용기가 사실 지금의 나에겐 없다.
통신사업 자체는 domestic한 형태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글로벌화를 노리는 게 맞지만
글로벌화를 위한 자본과 방법은 결코 쉽지가 않기 때문.

일단, 현 상황에서 이동통신사업자가 가지는 과제는
무선인터넷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하여 더 견고한 Killer Application개발을 노려야한다는 것.
그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해서 지금처럼 막대한 광고비용을 쏟는 것보다는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한 면에서 사실 LGT의 Oz는 꽤 본받을만 하나,
학문적인 측면에서는 2.5세대인 EVDO Rev.A방식의 통신을 3G로 마케팅 한 것은 썩 불만이다.)

Posted by BANG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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